올 한해가 마무리 되어가는 오늘...
지난 달에 설악산에 다녀 왔다. 대청봉에... 일출 보러... 혼자...

코스는 백담사로 등정 시작하여 소청산장에서 1박. 중청을 거쳐 대청봉 정상에서 일출을 보고 회운각, 양폭산장, 귀면암, 비선산장을 거쳐 와선대, 청운각, 소공원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결정하였다.

버스시간도 알아보고... 포항에서 속초로 가는 버스는 자주 없었다. 덕분에 좀 일찍 출발해서 약 6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속초에 도착했다...


포항에 가는 버스는 6대가 다다... 거기다 막차는 14:45분... 일찍 차가 선다... 아니면 심야버스를 타야 한다. 심야는 9시,10시, 11시까지만... 이거 타고 가면 6시간동안 버스를 타고 가는 거다... 좀 멀다...

그리고 백담사를 가는 버스는...

이랬는데 매표창구에 직접 물어보니 백담사 입구쪽으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3대~4대 정도로 시간도 많이 없으니 자세한 사항은 직접 물어 보고 이동할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하루를 완전히 속초에서 보내는 일정이 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일단 이날 당일은 못 갈 것 같으니 속초에 오면서 보고 싶었던 갯배와 아바이 마을에 가보기로 했다.

갯배에서 아바이 마을쪽으로 들어가는 방향...
아바이 마을에서 속초로 나오는 배...
갯배는 사람이 줄을 끌어서 건너는 배입니다...
요금은 저렴하다 못해 헐합니다...

가을동화1박2일 덕분에 방문자가 많이 늘어난듯 했습니다. 일단 제가 방문한 날은 설악산에 첫눈이 온 시기였고 더 추워진다는 이야기로 인해 방문자는 많지 않았습니다.

겟배의 유래가 설명되어 있네요...

일제시대부터 속초항의 역사와 같이 전래되어 온 일종의 문화재...라고 볼 수 있겠네요^^
운행시간은 오전 4시30분 부터 23시까지 입니다.

아바이 마을에 들어 섰습니다... 라고 하기에는 뭐랄까요... 마을의 느낌보다는 먹자 골목에 들어선 느낌입니다. 오징어가 걸려있는 모습이 정겨워요~

일단 바다가 보이는 방향으로 걸어가 봤습니다.
겨울바다... 였는데... 춥기보다는... 쓸쓸했다고 할까요... 좀 그렇습니다... 사람도 없고... 하다못해 갈매기는 잘 날아 다니지 않고...ㅡㅡ;;;

아바이 마을쪽에서... 그니까... 속초항쪽에서 엑스포 공원쪽으로 가는 다리입니다. 아직 차량개통은 하지 않았습니다. 차량이 다니게 된다면 시내를 가로지르지 않아도 되는 빠른 길일 겁니다.

해변에서 속초항으로 가는 해안도로일겁니다... 저는 가보지 않았습니다... 멀어보여서...ㅡㅡ

아바이 마을의 유래가 어떤지 보여주는 일종의 설명...판... 게시판...이라고 해야될란가요...^^;;;
그리고 아바이마을에서 유명한 순대국밥을 먹어봤습니다만... 죄송하지만 어디서나 먹어 볼 수 있는 흔한 순대국밥의 맛이였습니다...
다른 메뉴의 경우는 저 같이 혼자 여행다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가격도 비쌀 뿐더러 그 비싼 음식을 혼자 먹기에는 부담이였는데... 그나마 저렴한 5000원대의 순대국밥은 너무 흔한 어디서나 먹어도 그 맛은 비슷한 맛이라... 뭐라 평하기는 어렵네요...
가족분들 혹은 연인분들끼리 가신다면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좋은 음식일지 모르겠네요...

설악산으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저도 내일을 위하여 쉴곳을 찾아야죠... 슬슬 아바이 마을을 떠나야겠습니다...

숙소는 엑스포 공원의 찜질방... 다른곳은 너무 멀거나 그냥 목욕탕이라 쉴곳은 못됩니다... 그냥 시내에서 그나마 가까운 엑스포 공원에서 하루밤 지내기로 하고 내일을 준비합니다.
버스는 백담사(용대리)로 가는 8시30분 버스를 타기로하고... (첫차가 6시대에 있습니다...) 좀더 일찍 출발 하는 버스를 타기에는 포항에서 6시간 가까이 타고 온 버스 여행의 여독이 좀 강해서...^^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15:10 양양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이제 여기서 나와서 근처의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9번 버스를 타야합니다.
여기서도 T머니 카드는 충전이 되지 않습니다...
편의점(페밀리마트)에서도 충전이 않된다고 하네요...ㅡㅡ;;;

15:17에 9번 버스를 탑니다.
버스비는 1790원...
이제 속초로!!!


15:30에 속초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한번 좋쳐버린 버스는 여기서도 영향을 미치네요...
아우야...
결국 이번에도 시외버스를 타고 홍천으로 넘어 갑니다...
한번 버스를 잘못타면 이렇다니까...

속초 시외 버스터미널 근처에는 여객선 터미널도 있네요...

이제 속초에서 16:20 홍천행 시외버스를 탑니다...
버스비는 13000원...
그리고 도착은 18:29...
무려 2시간을 달리고 달려 왔습니다...
----------------------------------------------결산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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